지드래곤 콘서트, '존재감'도 컸지만 'AR'도 컸다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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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콘서트, '존재감'도 컸지만 'AR'도 컸다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12-15 07: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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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앙코르 콘서트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혜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월드투어 후 서울로 돌아왔다. 투어 마지막 39번째 공연에서의 지드래곤은 지난 3월 포문을 연 고양 공연보단 나아졌으나, 여전한 선택형 라이브로 그의 목 상태에 의문을 품게 했다.

지드래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위버맨쉬' 앙코르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SEOUL : ENCORE, presented by Coupang Play'가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12일부터 앙코르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만났으며, 이날은 마지막 3일 차 공연이었다.

지난 3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하노이, 뉴욕,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프랑스 파리까지 16개 도시 36회 규모로 진행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을 마치고 돌아온 지드래곤은 서울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홀로 고척돔을 채우는 체급 큰 아티스트의 투어 마지막 공연인 만큼, 볼거리는 풍성했다. 패션 아이콘답게 여러 화려한 착장을 선보였고, 함께 흥겨울 수 있는 '파워(POWER)', '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 '삐딱하게', '니가 뭔데', '투 배드(TOO BAD)' 등 히트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두 번째 곡이던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은 물론, 앙코르에서 선보인 '눈물뿐인 바보',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무대에서는 태양과 대성이 등장해 '완전체' 빅뱅으로서 시너지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비트박서 윙은 이번에도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에서 함께 했고, '투 배드(TOO BAD)' 때는 댄서 바다가 등장해 함께 '스모크' 챌린지를 하는 등 게스트 라인업도 화려했다. 또한 다양한 무대 장치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고, 토롯코 활용 등으로 객석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며 노련하게 팬들과 호흡했다. 

다만 라이브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9일 열린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에서 무대를 펼친 뒤 혹평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연말 'SBS 가요대전' 무대, 지난 3월 고양 콘서트에서도 라이브 논란이 인 바. 아쉽게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에서도 AR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랩을 소화할 때는 안정적이었으나, 노래의 후렴이나 클라이막스 구간에서는 보컬의 공백이 생겼다. 살랑살랑 안무를 선보이며 후렴 부분을 건너뛰거나, 리듬을 타고 제스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컬 부분을 부르지 않는 구간도 여럿 등장했다. 또한 랩이 아닌 노래를 부를 때는 원곡보다 낮은음으로 소화하거나 끝음 처리를 흐리고, 목을 긁는 창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지드래곤은 뛰어난 성량과 랩 실력으로 긴 시간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었다. 또한 야외 공연장, 꽃샘추위와 함께였던 지난 3월 투어의 첫 공연 때보다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팬들 역시 어떤 곡이든 뜨겁게 호응하며 현장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그의 모든 무대, 멘트, 행동 하나에도 크게 반응하는 수많은 관객들을 통해 지드래곤이라는 아티스트의 존재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지드래곤 노래의 힘을 확인한 공연이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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