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군 피살 총격범, 사건 전 이슬람 극단주의로 해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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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미군 피살 총격범, 사건 전 이슬람 극단주의로 해고 예정”

이데일리 2025-12-14 20: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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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리아에서 미군 장병과 민간인 통역사를 살해한 총격범이 사건 발생 이전 시리아 정부군에서 해고될 예정이었던 인물로 확인됐다.

시리아 보안군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누르에딘 알바바 시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으로 인해 이날 해고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알바바 대변인은 해당 해고 결정이 미군 공격 이전에 이미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리아 당국자는 AFP통신에 용의자가 10개월 이상 보안군 소속으로 여러 도시에서 근무해 왔으며, 사건 발생 이후 관련 혐의로 보안군 소속 인원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보안군은 국내 치안과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내무부 산하 조직이다.

용의자는 전날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야전 정찰 임무 중이던 미군 병사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현장에서 사살됐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공격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규정했다.

사건이 발생한 팔미라는 과거 IS가 ‘국가 수립’을 선언하며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에 장악했던 지역이다.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은 최근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IS 잔당 소탕을 위한 연합 군사작전을 벌여왔다.

한편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내전 끝에 지난해 12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그러나 일부 이슬람 강경파 세력은 HTS를 이끌다 임시 대통령에 오른 아메드 알샤라(반군 시절 가명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가 서방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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