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출생정책 6종 패키지…만남부터 결혼·출산·양육까지 [20·30세대 삶을 바꾼 인천의 실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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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출생정책 6종 패키지…만남부터 결혼·출산·양육까지 [20·30세대 삶을 바꾼 인천의 실험②]

경기일보 2025-12-14 16:30:39 신고

3줄요약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2025년 인천시는 이 같은 선언과 함께 ‘아이(i)-플러스(+) 시리즈’를 출범했다. i-플러스 시리즈는 20·30세대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3가지 부담, 즉 ‘집값·출산·교통’을 정면으로 다룬 정책 묶음이다. ‘천원주택’으로 시작해 ‘1.0대출’, ‘i-바다패스’로 이어지는 인천의 세대 정책은 이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머물고 싶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는 기조로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질 정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경기일보는 총 5차례에 걸쳐 시의 ‘i-플러스 시리즈’ 정책과 이에 따른 성과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5차 이어드림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5차 이어드림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20·30세대 삶을 바꾼 인천의 실험② …인천형 출생정책 6종 패키지

 

인천시는 지역 청년들에게 만남부터 결혼, 출산 뒤 보육까지 전방위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출생정책 6종 패키지’로, 이제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인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아이(i)-플러스 인천형 출생정책’으로 ‘i+1억드림’, ‘i+집드림’, ‘i-차비드림’, ‘i+이어드림’, ‘i+맺어드림’, ‘i+길러드림’ 등 모두 6종의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교제를 지원하는 ‘이어드림’은 인천에 살거나 직장을 다니는 미혼 남녀(24~39세)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6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12월6일 마련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행사를 끝으로 모두 5차례 열렸다. 올해 이어드림 누적 참가자는 460명이며, 신청자는 5천413명을 기록해 1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만남에 이어 시는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등 지역 공공장소 13곳에서 결혼하는 예비부부에게 결혼 비용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맺어드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과도한 결혼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세대에게 도움을 주고, 다양한 컨셉의 결혼식을 위한 장소와 합리적인 결혼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의 임대주택 지원 및 신생아 가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이자지원으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집드림’ 정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드림’ 정책에는 1편에서 소개한 ‘1천원 임대주택’과 ‘1.0 대출이자’ 정책이 있다.

 

‘1억드림’은 전국적으로 가장 큰 반향을 불러온 정책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영유아기에 편중한 종전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태아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지원하는 과감한 ‘인천형 출생 정책’이다. 세부 사업으로 임산부 교통비, 천사 지원금, 아이 꿈 수당,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 등이 있다.

 

‘차비드림’은 ‘인천 i-패스’ 사업의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을 추가·확대해 출산가구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출산률 증가를 위해 인천시민에게 지원하는 정책이다. 출생가구 부모에게 신청일부터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첫째아는 50%, 둘째아 이상은 70%를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길러드림’은 ‘1억드림’ 지원에도 불구하고 양육 중 나타날 수 있는 ‘일상 돌봄 걱정’, ‘아픈 아이 걱정’, ‘끼니 걱정’ 등 일상 속 각종 돌봄 공백을 꼼꼼하게 메우는 체감형 정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머물고 싶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영상] 전국 최초 ‘인천 천원주택’... 유정복 “시민 체감 정책이 도시의 경쟁력” [20·30세대 삶을 바꾼 인천의 실험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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