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트리플더블’ LG, 소노 80-75 제압… 연패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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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트리플더블’ LG, 소노 80-75 제압… 연패 위기 탈출

한스경제 2025-12-14 16:2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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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KBL 제공

| 한스경제(고양)=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14일 오후 2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소노 원정 경기서 80-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15승 6패를 기록,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소노는 13패(8승)째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3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어 양홍석과 유기상이 각각 15득점과 13득점으로 든든히 지원했다. 반면 소노는 케빈 켐바오가 21득점, 네이던 나이트가 17득점, 신인 강지훈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13일 경기서 5위(11승 10패) 서울 SK에 55-77로 완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 “리그를 치르다 보면 여러 일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슈팅이 들어가지 않는 날이었다. 양홍석과 윤원상이 합류하면서 공격에서 맞춰야 할 부분이 생겼고, 아직 더 정립이 필요하다”며 최근 공격 전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전역 후 4경기를 소화한 양홍석에 관해선 심리적인 부담도 언급했다. 조상현 감독은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수 없다”며 “본인이 이겨내야 하고, 주변에서도 도와줘야 한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농구 창원 LG.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KBL 제공

소노 역시 9일 경기서 2위(13승 8패) 안양 정관장에 78-87로 무릎을 꿇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일단 우리의 플레이를 하자고 강조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하다 보면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가 쉽게 무너지고, 그게 경기력 기복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손창환 감독은 팀 상황에 대한 고민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시즌 초반에 준비했던 부분을 보완해야 할 시점이지만, 지금은 다시 새로 시작하는 단계”라며 “상대가 원하지 않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 경기 중 흥분하면 이를 다잡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손창환 감독이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건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선다. 손창환 감독은 “프로 선수라면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라며 “코트 위에서는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수단을 거듭 독려했다.

1쿼터를 19-16으로 앞선 LG는 2쿼터 들어 상대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4분 20여 초를 남기고 소노가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32-24까지 달아났으나, 이후 소노는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 사이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LG가 12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36-32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프로농구 창원 LG.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KBL 제공

후반 들어 LG는 아셈 마레이, 양준석, 양홍석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점차 격차를 벌렸다. 54-50 상황에서는 유기상이 연속 외곽포 두 방을 터뜨리며 3쿼터 종료 52초 전 60-52로 달아났다.

4쿼터 5분 22초를 남기고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칼 타마요가 골 밑에서 마무리하며 경기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70-60)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마레이의 골 밑 지배력이 이어지며 LG는 승기를 굳혔다.

부산에서는 홈 팀 부산 KCC가 ‘허 씨 형제’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완파했다. KCC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103-7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12승 8패를 기록하며 3위 굳히기에 성공했고, 2위 정관장을 바짝 추격했다. KCC는 앞서 원주 DB(80-77 승), 서울 SK(83-80 승)에 이어 정관장까지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허웅과 허훈은 나란히 15득점을 올리며 KCC 공격을 이끌었고, 최준용도 16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수원 KT전(69-89 패)에 이어 KCC전까지 내주며 올 시즌 3번째 연패에 빠졌다. 박지훈이 14득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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