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루카 부스코비치가 연일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13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현재 함부르크로 임대를 떠난 토트넘 출신 부스코비치를 팬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는 “토트넘은 함부르크에서 임대 중인 부스코비치의 활약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으며, 그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18세 센터백으로서 장기 계획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함부르크에서 13경기 2골을 기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007년생, 크로아티아 국적의 양발잡이 센터백 부스코비치. 193cm의 피지컬을 활용한 경합과 수비력,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까지 출중해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15세의 나이에 자국 리그에서 데뷔한 부스코비치는 매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재능을 확신한 토트넘이 1,1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들여 그를 데려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토트넘에는 이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라는 걸출한 센터백들이 있기 때문. 로테이션 자원이 될 것이라 예상했던 부스코비치는 함부르크 임대를 택했고 토트넘도 이를 허락했다.
부스코비치의 함부르크행은 ‘신의 한 수’였다. 함부르크에서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선택된 부스코비치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수비의 벽‘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일에 입성한 지 4달 만에 9월, 10월 연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이달의 루키를 수상하며 맹활약 중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부스코비치다. 함부르크는 부스코비치의 임대 연장을 원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실한 후보 센터백이 없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부스코비치를 복귀시킬 가능성이 크다. ’홋스퍼 HQ’는 “부스코비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수비수로 손꼽히며, 앞으로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조만간 그가 만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다음 시즌 토트넘이 부스코비치를 복귀시킬 가능성이 높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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