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혼부부 감소율 전국 최고... 평균소득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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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혼부부 감소율 전국 최고... 평균소득은 최저

한라일보 2025-12-14 14:4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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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의 혼인기간이 5년이 안된 신혼부부가 1년 새 5% 넘게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신혼부부 평균소득은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신혼부부는 1만3122쌍으로, 1년 전(1만3831쌍)보다 709쌍(-5.1%) 줄었다. 2018년부터 6년째 전년 대비 감소세다.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9410쌍) 비중은 71.7%, 재혼부부(3531쌍)는 26.9%였다. 초혼 신혼부부는 2년 연속 1만쌍을 밑돌고 있다.

이번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부부 가운데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다.

전국 신혼부부(95만2026쌍) 가운데 제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감소 폭은 전국 평균(-2.3%)의 두 배가 넘는다.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혼부부 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가운데 제주지역 감소율이 가장 컸다.

지난해 도내 신혼부부의 평균소득은 5304만원으로 전년(5019만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소득구간별로는 5000만~7000만원이 2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00만~5000만원(19.9%) ▷7000만~1억원 미만(17.6%) ▷1000만원 미만(13.9%) ▷1억원 이상(10.5%) 순이었다.

대출잔액이 있는 도내 신혼부부 비중은 84.7%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감소했다. 그러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3670만원으로 전년(1억2000만원)보다 1670만원(13.9%) 증가했다. 대출잔액 규모는 5000만원 미만이 2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억원~2억원 미만(26.4%)이 뒤를 이었다.

도내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전년대비 1.8%p 증가한 59.6%로 집계됐다. 이들 중 45.1%는 자녀가 없었고, 초혼부부의 평균자녀수는 0.67명으로, 전년(0.7명)보다 0.03명 줄었다. 혼인기간별 평균 자녀수는 1년차 0.24명, 2년차 0.49명, 3년차 0.68명, 4년차 0.88명, 5년차 1.03명이었다. 아내만 외벌이하는 부부도 695쌍(7.4%)으로,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도내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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