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주요 정책을 건의했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안산을 방문한 김 지사에 반월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및 신안산선 연장에 이어 선부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등 안산의 현안 과제를 설명하고, 이를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달달버스를 이용, 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버스를 타고 이 시장과 함께 안산시 정책 현장 곳곳을 누볐으며,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안산이 경기 서남권의 미래 성장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도와의 전략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반월국가산단 녹지구역 비율 조정 ▲신안산선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선부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등 현안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 필요성 및 기대효과 등이 건의 됐다.
이 시장은 “반월국가산단은 전국 최대 규모의 뿌리산업 집적지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규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밝히고, 산단 재정비와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신안산선 노선 연장과 관련해 “ASV와 첨단복합단지 등 미래 산업벨트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장이 필수적이며,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부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불법주차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차고지 조성이 시급하다”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재차 설명했다.
또 “안산선 지하화는 71만 시민의 숙원이며 고가철도로 단절됐던 도심 중심부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도시 구조 전환의 결정적 계기”라며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별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SV와 관련해서는 “지난 9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됐다”며 “송도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했듯, 안산은 AI·첨단로봇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산업 패러다임을 재구성할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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