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핀테크 트렌드와 전망을 공유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1만2692명의 방문객을 모집하는 등 높은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X인공지능(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결합해 출현할 초개인화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조망했다. 총 99개 전시부스에 12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13개의 전문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돼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기술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개막 행사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솝넨두 모한티 GFTN 최고경영자(CEO), 키란 쿠마르 케사바라푸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산업솔루션 및 아키텍처 디렉터 등 글로벌 연사도 참석해 AI가 바꾸는 금융의 패러다임에 대해 발표하고 축하를 전달했다.
이어서 이억원 위원장은 전시관을 방문해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및 금융회사가 핀테크를 활용해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참가 기업들을 격려했다.
3일 간 이어진 전문 분야별 세미나에서는 이번 박람회 주제처럼 관람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국내외 저명한 연사가 참석하는 13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데이터 분석 분야를 선도하고 최근 AI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SAS의 디팍 라마나단 부사장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서도 AI와 에이전틱 AI는 가장 뜨거운 화두이며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 활용시 윤리적인 거버넌스가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이며 AI 도입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소개했다.
해외 전문가뿐 아니라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연구원 등 전문 분야를 가진 국내 기관들의 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금융결제원은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과 자금세탁의 실시간 탐지를, 신용정보원은 AI·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을, 금융보안원은 글로벌 관점에서의 AI 모델의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한 동향을, 보험연구원은 AI와 보험의 공존을 다루는 등 각 기관의 전망을 공유했다.
핀테크 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투자 유치 관련 행사도 진행됐다.
한국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유수의 모험자본(VC)과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5개사가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효성벤처스, SBVA, 인터베스트 드이 IR을 실시한 5개사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스타트업 1대1 투자 밋업'에서는 총 7088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 위탁운용사를 포함해 약 25명의 핀테크 전문투자자가 투자 유치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총 99건의 1대1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K-핀테크 30' 선정식을 통해 대표 기업들의 위상을 알렸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30개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방안을 추가 개편해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은 내년 11월25~27일 3일 간 올해와 같은 장소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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