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점검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열고 브랜드와 디자인의 중장기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디자인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브랜드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올해 회의는 브랜드 연속성(Brand Continuum)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돈태 디자인실장은 변화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롯데 브랜드가 유지해야 할 핵심 가치와 장기적 방향성을 발표했다. 특히 브랜드 전략 관점을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 실행과제로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또 핵심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도출했다.
회의장에는 디자인 전략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디지털 환경과 사업군 특성에 맞춰 고도화한 ‘그룹 CI 가이드라인 2.0’을 비롯해 과거 롯데웰푸드 심볼이었던 햇님마크 등 그룹이 보유한 지적재산권(IP)과 헤리티지 자산을 활용한 ‘디자인 IP 밸류업 전략’, 그룹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롯데 시그니처 향 개발’ 사례 등이 소개됐다.
롯데 관계자는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의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결집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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