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모습. / 연합뉴스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및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사이트 내 기업 콘텐츠 조회수 상위 40개 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 결과, CJ올리브영이 20%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3위에 이어 두 계단 상승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SK하이닉스'는 15%로 2위다. 이어 △’네이버'(8%) △'현대자동차'(7%) △'삼성전자'(7%) △CJ제일제당'(5%) 순이다.
서울 시내 한 올리브영 가맹점. / 연합뉴스
올리브영의 응대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 다가가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까지 사로잡았다. 올리브영은 창사 초기인 2000년대 초부터 하프 응대법을 도입했다. 당시 뷰티 로드숍 점원이 매장 밖으로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에 힘썼던 것과 정반대 모습이다.
덕분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테스트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의 인터뷰에서 “발견형 쇼핑은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고객들은 올리브영을 ‘뷰티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의 한 올리브영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는 모습. / 연합뉴스
올리브영은 지난 1~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이 1조 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금액은 2022년 연간 실적과 비교해 26배 커졌다.
당시 오프라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이 2% 수준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25%대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텍스프리(GTF)에서 발생한 국내 화장품 결제 건수의 88%는 올리브영에서 나왔다. 이는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셈이다.
이에 올리브영은 향후 글로벌 관광상권을 집중 공략해 성장세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시즌에 발맞춰 주요 상권 내 매장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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