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부터 후배 돕는 기부…강원학사 졸업생 2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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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부터 후배 돕는 기부…강원학사 졸업생 200만원 쾌척

연합뉴스 2025-12-14 10:0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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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영 숙우, 강원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기부 등재

윤재영 숙우, 강원인재원이 200만원 기부 윤재영 숙우, 강원인재원이 200만원 기부

[강원인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돕는 향토 기숙사를 졸업한 학생이 사회생활을 하며 모은 첫 월급 등을 모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4일 강원인재원에 따르면 강원학사를 졸업한 윤재영(25) 숙우는 최근 후배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금 200만원을 냈다.

윤재영 숙우는 2018년 강원학사에 입사해 재사생 대표인 자치회장은 물론 숭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올해 2월 학사 졸업과 함께 글로벌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토스'에 입사했다.

윤 숙우는 "이번 기부는 대학 시절 든든한 울타리이자 선후배들을 만나게 해준 감사한 마음을 후배들에게 나누기 위함"이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받은 철 월급부터 조금씩 모아온 정성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숙우회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강원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학철 강원인재원장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기부이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의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과 후배를 향한 보은의 마음이 강원학사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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