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한 노승열과 옥태훈이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CC(파70·7천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더그 김(미국) 등과 공동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Q스쿨엔 처음에 174명이 출전해 기권 선수 등을 제외하고 현재 167명이 경쟁하고 있다.
선수들은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6천850야드)와 소그래스CC에서 2라운드씩 총 4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5명에게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주며, 이후 상위 40명(공동 순위 포함)에게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1라운드 공동 34위로 시작했던 노승열은 2라운드 타수를 잃어 60위권으로 밀려났다가 3라운드에선 3타를 줄이며 상승했다.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옥태훈은 공동 73위(1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1·2라운드에선 타수를 잃어 공동 126위로 반환점을 돌았던 옥태훈은 이날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써내 4타를 줄이며 껑충 뛰어 올랐다.
마찬가지로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용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02위(1오버파 211타)에 그쳤다.
벤 콜스(미국)와 마르셀로 로소(콜롬비아)가 나란히 5타를 줄여 공동 선두(11언더파 199타)로 나섰고, 존 박(미국) 등이 공동 3위(10언더파 200타) 그룹을 형성했다.
김찬(미국)은 공동 17위(7언더파 203타), PGA 투어 통산 5승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공동 21위(6언더파 204타),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공동 35위(4언더파 206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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