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25개 시군의 농어민 19만3천여명에게 하반기 기회소득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어민기회소득은 농어민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소득 보상을 제공,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대표 농어민 지원 정책이다.
도는 올해 들어 24개 시군 17만2천명에게 모두 609억원을 지급했다.
도내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어민에게 월 5만~15만 원, 연간 최대 60만~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이중 50세 미만 청년농어민, 5년 이내 귀농어민, 친환경농축수산물이나 명품수산물 등을 생산하는 환경농어민 1만8천명에게는 연간 180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9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들을 제외한 일반농어민(17만5천명)에게는 연간 60만원을 상·하반기에 30만원씩 나눠 준다.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절반식 부담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원이 추가로 참여했다. 지급 대상은 2만7천명이고 오는 15일 용인시부터 지원이 이뤄진다.
대상 시군은 수원·용인·화성·남양주·안산·평택·시흥·파주·김포·의정부·광주·하남·광명·군포·양주·오산·이천·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이다.
시군별 자세한 지급 일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알 수 있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 기회소득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농어촌이 우리 사회에 기여해 온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하고 보답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도내 9개 시군에서 ‘농어민 기회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참여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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