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정점' 윤석열 이번주 소환…공천개입 등 전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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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정점' 윤석열 이번주 소환…공천개입 등 전부 조사

모두서치 2025-12-14 07:2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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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건희 여사 부부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오는 17일 의혹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한다. 김 여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법리를 구성하는 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인 만큼, 갖은 의혹들을 총망라해 따져 물을 방침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17일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만큼, 특검팀은 추가 소환 없이 여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질문을 이날 전부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각종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총 58회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의 공소장을 살펴보면, 명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를 통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해 58회(▲공표 36회 1억5840만원 ▲비공표 22회 1억1600만원)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대가로 2022년 3월 9일 윤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되자 명씨가 그해 4월부터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에게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이 단수공천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을 했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또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김상민 전 부장검사(구속 기소)를 공천할 것을 요청한 데 개입됐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거절한 후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통해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고 한 정황도 질문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셀프 수사 무마' 의혹에 관여했다는 정황도 규명할 계획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5월 김 여사 수사(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를 맡은 지휘부가 전격 교체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후 도이치모터스 사건 불기소 발표 당일 저녁 윤 전 대통령이 박 전 장관에게 "혐의없음이 명백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2일 내란특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과 김 여사가 나눈 메시지 내역을 확보한 특검팀은 지난 11일 김 여사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여사와 얽힌 각종 금품 수수에 대한 공모 여부도 주요 입증 과제다. 김 여사에게 형량이 더 센 뇌물죄를 의율하려면 윤 전 대통령이 공무원의 신분으로서 관여됐다는 게 증명돼야 해서다.

특검팀은 매관매직 의혹들(▲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금거북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이우환 화백의 그림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등)과 관련한 청탁에 윤 전 대통령이 연루된 정황을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여사에 대한 허위 이력을 말한 의혹(공직선거법 위반)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여러 대학에 시간 강사 또는 겸임 교수로 지원할 당시 근무 이력을 부풀렸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난 11일 조사에서 게임산업협회 근무 이력 등을 두고 "허위 경력이 아니다"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소환 조사에 수차례 불응하자 특검팀은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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