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서구 시내버스 2개 노선 신설…공항리무진 도입도 추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5일 개통함에 따라 영종도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
인천시 중구는 제3연륙교 개통일에 맞춰 시내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된다고 14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281번(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청라∼석남동)과 282번(영종하늘도시∼청라∼신현동)으로, 두 노선 모두 제3연륙교를 경유한다.
현재 영종대교를 경유해 운행 중인 시내버스 3개 노선(202번·306번·307번)까지 포함하면 영종도와 서구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5개로 늘어난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306번과 307번 시내버스가 제3연륙교를 경유하도록 노선 조정을 시에 요청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구와 협의해 제3연륙교 진입 전인 중산동 해찬나래사거리 인근에 새 버스 정류장을 만든다.
중구는 이곳을 향후 환승 정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경기 지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도의 교통체계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규 노선 확보 등 교통 편의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천709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되며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청라하늘대교' 명칭에 불복해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해 제3연륙교는 일단 이름 없이 개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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