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 노후 든든하게 조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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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 노후 든든하게 조직 혁신"

연합뉴스 2025-12-14 06: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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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거의 6년만에 복귀…"국민연금은 국민 노후 든든하게 받치는 게 소명"

"연금은 국민의 것…공정하고 성과 중심의 '일하는 조직' 만들겠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촬영: 임채두 기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김성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은 철저히 국민들의 노후를 든든하게 받치는 공적 소명을 가진 조직"이라며 "연금은 곧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1월 임기를 마치고, 거의 6년 만에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 13일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발표되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임기 내내 국민의 노후보장이라는 목표에만 집중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며 수익성 확보와 공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의 머릿속은 이미 당장 국민의 돈과 직결된 대외 변수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월요일(15일)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화요일(16일)에는 대통령 업무보고까지 예정돼 있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최근의 환율 급변동과 외화채권 발행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기금 운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 이사장이 이번 복귀에 대해 스스로 던진 첫 화두로 '익숙함과의 싸움'을 꼽았다. 이사장 경험이 있다고 적당히 넘어가기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금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한 번 해본 일을 다시 한다는 것은 익숙한 경험에 빠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는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새로운 혁신'의 핵심은 '공정성'과 '국민 중심'의 조직 문화 재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성과 중심의 시스템을 다시 확립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과거 재임 시절, 연공 서열을 타파하고 성과를 낸 직원에게 인사 가점을 주던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도입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열심히 일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제대로 인정받고 보상받는 공정한 시스템을 다시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하는 방식 대신, 긍정적인 경쟁과 동기 부여를 통해 조직 전체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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