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자료 사진. 전남 보성군은 1인당 30만 원의 군민생활 안전 지원금인 '보성사랑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안이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해당 지원금은 소득·나이 등 조건 없이 모든 보성군민에게 설 명절 이전 지급될 예정이며 전액 자체 재원으로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보성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이번 지원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보성군 인스타그램
주민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는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1인당 30만 원의 군민생활 안전 지원금인 '보성사랑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안이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해당 지원금은 소득·나이 등 조건 없이 모든 보성군민에게 설 명절 이전 지급될 예정이며 전액 자체 재원으로 마련됐다.
보성군은 재원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군 재정 안정성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해 온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현재 666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복지·지역기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성군 재정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예산안은 12월 16일 보성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의결 즉시 집행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한다.
해당 지원금은 관내 마트·전통시장·식당·미용실·도소매업·서비스업 등 2251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보성군은 설 특수를 앞두고 침체한 지역의 골목상권·전통시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즉각적인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성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군민의 생활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이번 지원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보성군은 올해 1월에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총 112억 원 규모의 지원금(1인당 30만 원)을 모든 보성군민에게 지급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남해와 인접한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풍부한 자연경관과 농업 자원을 갖춘 지역이다. 특히 보성 녹차밭은 국내를 대표하는 차 생산지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득량만을 따라 펼쳐진 해안과 벌교 갯벌은 생태적 가치가 높아 자연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판소리의 성지로 알려져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녹차와 꼬막, 키위 등은 보성의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보성 꼬막은 득량만의 깨끗한 갯벌에서 자라 쫄깃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인 해산물이다. 풍부한 플랑크톤과 완만한 조류 환경 덕분에 살이 통통하고 비린내가 적다. 주로 겨울철에 맛이 가장 좋아 삶거나 무침,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기며 지역 특산물로서 보성의 식문화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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