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어머니 옆에 자는 풍습 때문에…아들도 죽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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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 옆에 자는 풍습 때문에…아들도 죽을 뻔

모두서치 2025-12-14 02:2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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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돌아가신 어머니가 사용하던 침대에서 잠을 자다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허난성 지역 매체 중원융미, 홍성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저장성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진(陳) 씨의 86세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설사와 구토 증세로 세상을 떠났다.

진씨는 지역 풍습에 따라 어머니를 기리는 의미로 생전 사용하던 침대에서 잠을 자며 애도했다.

그러나 약 10일 뒤 진씨는 온몸이 무겁고 힘이 빠지는 증상을 느꼈고, 이틀 뒤에는 어머니 사망 직전과 유사한 설사와 구토가 이어졌다.

병원을 찾은 진씨는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RNA 양성)'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로 전파되며, 고열과 혈소판 감소,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병세가 악화될 경우 장기 부전이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고령자는 특히 위험하다.

진씨의 증세가 어머니 사망 직전과 비슷해지자 의료진은 "진씨의 어머니가 농사일 중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진씨가 어머니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과정에서 남아 있던 체액이나 분비물에 접촉했고,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진씨는 제때 병원에서 치료받아 증세가 호전됐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별로 좋지 않은 풍습 같다. 환자의 소지품은 소독하거나 태워야 한다", "이런 관습은 효도나 존경과는 아무 관련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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