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알리면 안 돼" 박나래, 대만 촬영 중 '주사이모' 발각 후 충격 입단속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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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알리면 안 돼" 박나래, 대만 촬영 중 '주사이모' 발각 후 충격 입단속 정황 포착

원픽뉴스 2025-12-14 01: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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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주사이모' 불법 의료 시술 논란 속에서 이를 은폐하려 주변에 입단속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13일 오후 추가로 드러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2023년 11월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해외 촬영 당시 제작진 허락 없이 주사이모로 알려진 A씨를 몰래 동행했다가 숙소에서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이거 완전 문제되는 거다", "이거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알면 안 되고, 절대로"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매니저의 증언은 박나래가 스스로 해당 행위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앞서 박나래 측은 "바쁜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며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자 대화 내용은 이러한 해명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일산 오피스텔에서 주사이모로부터 링거를 맞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우울증 치료제인 항우울제를 처방전 없이 받아 복용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주사이모로 지목된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며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를 역임했다"고 주장했으나, 국내 의사 면허 취득 여부를 묻는 댓글이 쏟아지자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습니다.

의료계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은 "박나래 주사이모가 나왔다는 포강의대는 실체가 없는 유령 의대"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 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박나래는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30년 넘게 활동해온 베테랑 개그우먼입니다. 2013년부터 고정 출연해온 '나 혼자 산다'에서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2022년에는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구해줘! 홈즈', '놀면 뭐하니?'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현재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주사이모 논란이 겹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박나래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는 박나래 측에 수차례 해명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와 함께 박나래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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