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생활고 고백 "백지영 반지하집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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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생활고 고백 "백지영 반지하집 데려가"

모두서치 2025-12-14 00: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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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배우 정석원이 반지하 생활을 돌아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석원은 13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서 "무술감독 권태호와 반지하에서 2년 정도 같이 살았다"며 "아내(백지영)도 데리고 갔었다. 여기가 내가 살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작은 창문이 있었는데, 그 문을 열면 타이어가 잔뜩 놓인 게 보였다. 집 주변에 큰 짐을 버리는 수거함이 있었는데, 소파에서 동전을 주워 달걀을 사먹었다"고 회상했다.

"난 그때 배우였지만 수입이 없었고, 태호는 프리랜서로 일을 해 돈이 조금 있었다. 그땐 돈이 들어오기 전이었는데, 한양대 번화가에 가서 치킨 집 창문 너머로 닭을 조리하는 모습을 봤다. 태호가 '나 다음주에 돈 들어오니까 치킨 사먹자'고 했다. 태호가 요리를 잘해서 커다란 솥에 된장국을 한 가득 끓여 2주 정도 먹곤 했다."

권태호는 "그땐 오디션 보고 역할 하나 따내면 서로 엄청 기뻐했다. 차비가 없어서 인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정석원은 "힘든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다 있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이런 얘기 들으면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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