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다요 우파메카노의 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합의 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보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보인다”며 “하지만 마크 게히와 이브라히마 코나테, 니코 슐로터벡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매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또 다른 어려움은 김민재의 미래가 아직까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두 명의 센터백을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흐름이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조나단 타가 자리를 차지하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부상과 실수가 겹치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에 치러진 리그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고, 지난달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FC전에서는 견봉쇄골 관절낭 부상을 당했다.
파포스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전반 44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확실하게 처리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았다.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에게 대부분 4점을 부여했다.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파포스전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고, 경기 막판이 돼서야 교체로만 출전하며 약 1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707분)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 독일 현지 매체들은 연이어 김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타가 영입된 이후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며 “AC밀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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