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 고양시복싱협회(회장 신강범)는 지난 달 충북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복싱협회 주관 제79회 전국종별신인선수권 복싱대회에 7명이 출전해 금메달, 은메달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동하 선수는 대회 최종일 남자중등부 -70kg급 결승에서 윤태림(동인천중학교)에 1회전에 1회 다운을 빼앗고, 2회전에 1회 다운을 빼앗기며 치열한 공방 끝에 4-1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52kg급 남유준, -63kg급 김유민과 '고등부' -55kg급 김덕일, -70kg급 조연우는 각각 모두 예선전에서 ABD(Abandon, 경기포기)승 또는 RSC(Referee Stop Contest, 심판의 경기중단)승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남유준은 김태헌(퍼스트복싱GYM)을 상대로 평소보다 오히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의 안정적인 운영에 점수를 가져오지 못해 예상밖의 0-5 판정패를 당했다.
김유민은 박기범(써밋복싱)과 난타전에 가까운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주도권을 꾸준히 가져가지 못하며 0-5 판정패를 당했고, 김덕일은 이준성(인천스포츠클럽)을 상대로 초반 두 라운드에서 점수차를 내줬고, 3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뒤집으며 우세를 가져왔으나 끝내 격차를 만회하지 못해 1-4 판정패를 기록했다.
조연우는 김도현(SM복싱체육관)을 상대로 1라운드에 뛰어난 아웃복싱으로 흐름을 잡았으나, 2라운드에 다운을 허용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다시 다운을 내주며 RSC 패배를 당했다. 결승에 나선 남자중등부 -60kg급 이동건 선수는 5-0 판정패로 2위에 머물렀지만 첫 출전에 은메달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양시복싱협회 신주환 사무국장은 "그동안 선수 육성 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전국대회에 출전, 데뷔전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첫 대회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 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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