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 선수단 가치 1위를 유지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시장가치 최신화 이후 라리가의 선수단 가치 순위를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에서 가장 비싼 팀으로 드러났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레알의 선수단 가치는 13억 8,800만 유로(약 2조 4,000억 원)로 라리가 20개 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킬리안 음바페가 2억 유로(약 3,470억 원)으로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소폭 하락한 수치에도 레알은 1위를 지켰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주요 선수인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호드리구 등의 가치가 떨어지며 총 2,400만 유로(약 416억원)의 팀가치 하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여전히 라리가에서 가장 비싼 팀이라는 타이틀을 지켰다.
2위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가치는 11억 1,200만 유로(약 1조 9,300억 원)로, 레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팀 내에서는 2007년생 원더키드 라민 야말이 2억 유로(약 3,470억 원)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했다.
'양강'으로 불리는 두 팀과 다른 팀들의 격차는 크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억 8,900만 유로(약 1조 217억)를 기록했다. 이는 1위 레알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8위 발렌시아부터는 음바페, 야말의 개인 가치보다 낮은 선수단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선수단 가치에서 희비가 엇갈린 '라이벌'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알이 리그 5경기 1승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은 반면,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 패배 이후 리그 6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선수단 가치는 여전히 레알이 앞서 있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바르셀로나가 리그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가장 비싼 팀'과 '가장 잘 나가는 팀'이 엇갈린 가운데, 라리가 우승 경쟁의 향방에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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