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겨울 볕이 벽돌 건물을 비추는 오후, 오하영이 군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하며 순간적인 정적과 울림을 동시에 전했다. 짙은 카키 패턴과 규정된 실루엣이 배경의 노란 은행잎과 맞물리며 독특한 대비를 만들어냈고, 그녀의 단정한 표정과 자세가 룩의 인상을 더욱 선명하게 남긴다. 담백하지만 강인한 무드가 담긴 이번 군복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머물게 한다.
오하영의 군복 스타일은 절제된 색감과 구조적인 실루엣이 중심을 이룬다. 상의는 디지털 패턴의 카키 톤이 주는 군더더기 없는 직선 라인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어깨선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도 각을 잃지 않아, 전체적인 착용감과 함께 단정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넥 라인을 타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플랩 포켓 디테일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담아낸 요소로, 전체적인 룩의 통일감을 강조한다. 견고하게 마감된 박음질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과장 없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햇살이 비스듬히 닿으며 만들어낸 은은한 음영은 카키 톤을 더욱 깊고 차분하게 보이게 한다.
하의는 상의와 동일한 디지털 패턴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셋업 실루엣을 완성한다. 허리부터 발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트레이트 핏은 그녀의 롱한 레그 라인을 강조하며 군복 특유의 무게감을 과하지 않게 표현한다. 바지 밑단은 블랙 전투화 위로 깔끔하게 떨어져 룩의 간결함을 더한다. 견고한 질감의 코튼 트윌 소재는 착용 시 편안함을 주면서도 스타일의 견고한 인상을 유지한다. 블랙 전투화와의 매칭은 룩의 균형감을 잡아주는 결정적인 포인트다. 전체적인 톤온톤 조합으로 미니멀한 군복 스타일이 오히려 모던하고 세련되게 해석된다.
또한, 오하영은 손을 머리 위로 올린 경례 포즈를 통해 스타일의 분위기를 더욱 정교하게 완성한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는 군복이 지닌 규율과 기품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그녀의 맑고 당당한 눈빛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단정하게 묶어 올린 헤어스타일은 군복 실루엣과 조화를 이루며 얼굴의 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자연광 아래에서 드러나는 맑은 피부 톤은 군복의 카키 컬러를 부드럽게 중화하며 따뜻한 온도를 만들어낸다. 특히, 한 컷에서는 살짝 장난스러운 표정이 더해져 무거운 군복 이미지에 예상치 못한 친근함과 발랄함을 더하며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룩을 데일리 스타일에 응용하고 싶다면, 먼저 카키 컬러의 오버사이즈 셔츠 재킷을 선택하여 경쾌한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레이트 핏의 유틸리티 팬츠나 카고 팬츠를 매치하면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적인 군복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신발은 모노톤의 워커 부츠나 블랙 스니커즈를 더해 룩의 직선적인 매력을 부담 없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다. 소재는 내구성이 좋은 도톰한 코튼이나 립스탑을 추천하며, 액세서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메탈 워치나 캡모자를 활용해 세련미를 더한다. 더 다양한 유틸리티 패션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K-스타 유틸리티 패션의 모든 것' 기사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군복이라는 특수한 아이템이지만, 오하영은 단정함과 강인함, 그리고 자연스러운 따스함을 모두 담아내며 스타일의 감성과 분위기를 새롭게 해석했다. 군더더기 없는 카키 톤이 자연광과 배경 속 노란 은행잎과 만나며 만들어낸 조화는 이번 스타일을 한층 깊고 서정적으로 완성한다. 최근 별도 활동 이슈 없이도, 그녀는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계절과 무드를 담아내는 감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는 그녀가 지닌 패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표현력을 증명하며, 팬들에게는 변치 않는 매력을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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