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최근 LIV 프로골프 이적설에 휩싸인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시우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케이, 여러분들 소니오픈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소니오픈은 2026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의 2026시즌 개막전이다.
김시우는 SNS를 통해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최근 LIV 이적설을 사실상 부인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 몸담을 경우 PGA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현재 세계 랭킹은 47위다. 올 시즌에는 3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세 차례 기록했다. 올해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달 RSM클래식 공동 4위, 이달 초 끝난 DP 월드투어 호주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
김시우의 결정에 PGA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2022년 소니오픈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김시우의 글에 손뼉 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답글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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