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지만 새롭진 않다…카카오뱅크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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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지만 새롭진 않다…카카오뱅크 새광고

AP신문 2025-12-13 16:05:02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 평가 기간: 2025년 11월 28일~2022년 12월 5일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카카오뱅크가 'AI 이체' 서비스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카카오뱅크가 'AI 이체' 서비스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4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카카오뱅크가 지난 11월 24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금융권 최초로 이체 기능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AI 이체' 서비스 캠페인입니다.

광고는 친구들과 더치페이, 월세 입금, 붕어빵 구매 후 소액결제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이체가 필요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때 계좌번호 없이, 별명으로, 마치 대화하듯 음성으로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간편하게 해결해주는 모습을 통해 'AI 이체'의 편리함을 부각합니다.

마지막엔 '자주하는 이체는 더 간편하게, 한 문장으로 빠르고 쉽게' 하자고 말하며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AI는 우리의 일상이다

김석용: 충분한 사용설명서로서의 미덕

이형진: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닮은 크리에이티브

전혜연: 편리하긴 한데, 전혀 새롭지 않은

한서윤: 기술의 생활화를 보여주는 광고

홍광선: 실용성과 혁신성을 다 잡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카카오뱅크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카카오뱅크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8.2점, 명확성에 8점을 부여하며 실생활에 서비스를 녹여내 명료하게 담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7.5점, 호감도가 7.3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7점, 창의성은 6.5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7.4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다양한 상황 속 서비스 편리함 알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간편 이체가 필요한 일상 속 다채로운 상황을 포착해 공감대를 높이고, 기술의 편리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AI 이체를 통해 딸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입금하는 아버지의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AI 이체를 통해 딸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입금하는 아버지의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무겁고 경직된 기존 은행권의 마케팅 활동을 가볍고 유연하게 바꿔온 카카오뱅크가 AI 시대에 맞춘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상황에서 '계좌번호 없이', '별명으로', '말하듯 써도' 이체가 손쉽게 완료되는 내용은, 서비스만큼이나 광고도 친절하고 쉽게 전달된다.

이 광고의 가장 큰 미덕은 일상의 간편함과 기술의 첨단이란 두 가지 상반된 가치를 하나의 짧은 광고에 효율적으로 담아내, 서비스의 실용성은 물론 브랜드의 혁신성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AI 금융'이란 미래를 가장 먼저 경험하게 해주는 브랜드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쉽고 새로운 금융'이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혁신성을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 홍광선 평론가 (평점 7.8)

기능 핵심을 한 문장으로 축약해 광고 구조 속에서 그대로 보여준다. '대화하듯 송금'이란 콘셉트가 사용 맥락과 밀착해 소비자에게 차별점을 즉시 인지시킨다. 평소 카카오뱅크가 보여주는 톤앤매너를 광고에도 유지해 신기능을 낯설지 않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AI'가 기술 과시가 아니라 '절차 축약'이란 생활 효용으로 번역된 점이 강점이다. 

- 한서윤 평론가 (평점 6.8)

UX/UI 녹여낸 세련된 연출 돋보여

또한 평론가들은 카카오뱅크의 UX/UI를 잘 녹여낸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연출이 돋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음성으로 AI에 이체를 요청하는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음성으로 AI에 이체를 요청하는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I이체' 서비스 정인지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다. 제목부터 서비스를 명확히 제시하고, 실생활 속 활용 가능한 상황을 예시로 보여주고, 메시지 창과 UX화면을 통해 서비스 작동 상황을 이해시킨다. 광고 한 편으로 서비스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이해시킨다는 점에서 이미 목표를 이뤘고, 더불어 실생활에 잘 녹여냈다는 점이 미덕이다.

공감도 높은 상황 설정뿐 아니라 화면의 색감, 모델의 자연스러움, 배경음악의 속도감 등이 친근하면서도 트렌디한 개성이 있다. 특히 하나의 소품을 클로즈업하며 상황을 변환하는 디테일도 깨알같은 재미다. 그래서 옴니버스식 상황 나열이 중복이나 분산이 아닌, 다양한 상황을 통한 반복 교육으로 느껴진다. 물론 서비스의 필요성, 텍스트 입력 적합성 등 후속 질문이 따라오지만, 일단 작지만 AI의 존재감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에도 긍정적일 듯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2)

복잡한 금융 절차를 '한 문장으로 빠르고 쉽게' 해결한단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체 과정에서 가장 번거로운 계좌번호 입력을 AI가 생략해준단 혁신적인 서비스를 잘 보여준다. 특히 광고 내 상황으로 등장하는 더치페이·용돈 보내기·월세 입금·소액 결제 등은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간편함을 추구해온 카카오뱅크에 어울리는 쉽고 깔끔한 연출도 칭찬 받을 만하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8)

혁신보단 안전 택해

그러나 광고 속 서비스가 혁신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단 의견도 다수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붕어빵 구매 후 AI로 이체하는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41]  붕어빵 구매 후 AI로 이체하는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말 많고 탈 많은 카카오의 현재를 의식하듯, 이번 광고는 AI를 '혁신'보다 '생활 속 편의'의 언어로 조심스럽게 풀어낸다. 음성 한마디로 이체가 이뤄지는 장면들은 일상에 기대 자연스럽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친절하다. 다만 모든 장면이 지나치게 익숙한 톤에 머물며, AI가 줄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이나 긴장감은 다소 비껴간다. 결국 이번 광고는 불안은 최소화했지만, 기대만큼 설득력이 높거나 인상적이진 않은 안전한 선택으로 남는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8.0)

카카오 특유의 친근한 톤앤매너와 서비스 시각화를 조화롭게 묶고,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기능적 편익이 명확하게 전달된다. 다만 신규성보단 'AI가 해준다'는 기능 반복에 머물러 인상적인 차별화는 없다. 그래도 기술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해 UX 중심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만든 점은 카카오 특유의 강점이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8)

또한 한서윤 평론가는 "음성·텍스트 프롬프트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간편하고 쉬운 흐름만 강조하기보단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장면도 포함됐으라면 좋았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카카오뱅크

 ▷ 담당 : 윤윤재 김나연 이상범

 ▷ 대행사 : 오리콤

 ▷ CD : 양희동 이승훈

 ▷ AE : 김경준 신진영 기영진

 ▷ CW : 정수아

 ▷ 아트디렉터 : 김지수 양주성 여지윤

 ▷ 제작사 : 빅브라더 키노플로우

 ▷ 감독 : 정재욱

 ▷ 조감독 : 김지영 곽유안

 ▷ PD : 이수진

 ▷ LINE PD : 박선우

 ▷ 촬영감독 : 강한빛

 ▷ 조명감독 : 노희봉

 ▷ 그립 : 김민욱

 ▷ 아트디렉터(미술) : 김민지

 ▷ 모델 캐스팅 : 레디엔터테인먼트

 ▷ 편집 : 스테이블

 ▷ 2D/합성 : 스테이블

 ▷ 컬러그레이딩 : 컬러그라프

 ▷ 녹음 :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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