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은 미워할 수가 없네… ‘프로의식+선행’ 래시포드 향한 플릭의 찬사 “환상적인 멘탈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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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은 미워할 수가 없네… ‘프로의식+선행’ 래시포드 향한 플릭의 찬사 “환상적인 멘탈리티”

인터풋볼 2025-12-13 15: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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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래시포드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래시포드 공식 인스타그램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프로의식과 선행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인하르트 프랑크푸르트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페이즈 15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다.

래시포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45분을 소화한 그는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1도움,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50%(2/4), 패스 성공률 88%(22/25)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활약과는 별개로 주전 경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래시포드다. 바르셀로나의 주전 왼쪽 윙어인 하피냐가 복귀하면서,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실제로 래시포드는 최근 5경기 중 4차례 벤치에 앉으며 입지가 축소되었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마인드는 프로페셔널했다. 영국 ESPN은 12일 “한지 플릭은 프랑크푸르트전 교체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반응에 감명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의 교체 출전에 대해 “그가 벤치에 있다는 건 우리가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이 포지션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는 완벽한 프로 선수라는 점이다. 그의 태도와 멘탈리티는 정말 훌륭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플릭은 래시포드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나는 선발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과 항상 대화를 나눈다. 왜 출전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런데 며칠 전, 그가 내게 ‘감독님, 이런 설명은 안 해도 된다. 중요한 건 오직 팀이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따야 하고, 다른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래시포드의 말을 전했다.

플릭은 이러한 래시포드의 태도를 환영했다. 그는 “이게 바로 올바른 태도다. 그가 가진 멘탈리티는 환상적이고, 나는 그가 이 팀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며 그를 칭찬했다.

래시포드는 평소 실력과는 별개로 훌륭한 인성을 가져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에는 코로나19 시기 무상 급식 캠페인으로 영국 정부의 입장 선회를 이끌어냈고, 대영제국 5등급 훈장에 해당하는 MBE를 수여받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선행은 계속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취약 아동 보호 시설 두 곳을 방문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그는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부터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왔다.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정말 소중한 기회였고, 이런 일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행을 이어갈 것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를 향한 충성심도 드러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클럽은 늘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주변 환경 자체가 우리를 최고의 선수로 밀어붙인다. 선수로서 이런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건 완벽한 조건”이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 12개월 임대로 합류한 래시포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공식전 21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한 그는 페란 토레스와 함께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맨유로부터 래시포드를 3,5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며, 맨유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실력으로 경쟁하고, 태도로 믿음을 얻은 그가 완전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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