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친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강 의원은 13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15일 출마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첫 번째 원칙으로 두고 하루 빨리 ‘내란 정국’을 마무리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가까운 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당시 주요 당직인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다. 또 최근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전당원 1인1표제’ 추진 과정에서는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지방선거 출마로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친명계’와 ‘친청계(친정청래)’ 간 세력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친청계’에서는 문정복 의원(시흥갑), 이성윤 의원이 출마를 확정했고 임오경 의원(광명갑), 김한나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내 주류 세력 간 주도권 경쟁이 이번 보궐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후보 등록기간은 15일부터 17일이며 후보자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이 실시된다.
본경선 합동연설회와 본투표는 내년 1월 11일 진행된다. 1명이 2인의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중앙위원 50%와 권리당원 50% 비율로 최종 선출된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