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이틀째 수습 완료…작업자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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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이틀째 수습 완료…작업자 4명 숨져

한스경제 2025-12-13 14:2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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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4명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모두 숨진 채 수습됐다. 구조당국은 구조·수습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 조치에 들어갔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였던 김모(58) 씨가 지하 1층에서 발견돼 약 1시간 8분 만에 수습됐다. 김씨는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전선 배선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3분에는 또 다른 매몰 실종자 고모(68) 씨가 잔해 더미 속에서 발견돼 30여 분 만에 수습됐다. 구조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붕괴 잔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고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4명이 모두 수습됐다. 숨진 이들은 미장공, 철근공, 배관공 등으로 모두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였으며, 사고 당시 각각 2층과 지붕, 지하 1층 등에서 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일 매몰자 2명을 발견해 수습했으나, 나머지 2명의 매몰 위치를 찾지 못해 수색을 벌여왔다. 붕괴 구조물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수색은 중단됐다가 이날 0시부터 재개됐다.

매몰자 수습을 완료한 당국은 구조·수습 활동을 종료하되, 추가 안전사고에 대비해 현장에 인력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이번 구조 작업에는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인력 1000여 명과 생체 신호 탐지 장비,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 230여 대, 구조견 9마리가 투입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이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일부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천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설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공정률은 약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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