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조끼' 제지 논란에…롯데백화점, 결국 대표 명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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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조끼' 제지 논란에…롯데백화점, 결국 대표 명의 사과

경기일보 2025-12-13 14:1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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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보안요원에 항의하는 이김춘택 사무장. X(옛 트위터) 갈무리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서 노조 조끼를 착용한 손님에게 복장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일자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지난 10일 저녁 잠실점에서 몸자보를 착용하고 식사를 위해 입장하려던 고객분들에게 탈의 등을 요청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정현석 대표 명의의 이 사과문에서 "이는 부적절한 조치였으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가에서 금속노조 조끼를 입은 채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조합원은 당시 현대차 하청업체인 이수기업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식사를 위해 백화점을 찾았고, 조끼에는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퍼졌다. 

 

영상을 살펴보면 보안요원은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에게 “공공장소에서는 에티켓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김 사무장은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다닌다”고 답했다.

 

그러자 보안요원은 “여기는 사유지”라며 다시 제지했고, 이김 사무장은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 노동자를 혐오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의 대화가 오갔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확산 됐고, 롯데백화점 측의 대처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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