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이자 공연예술가로 활동해온 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내려놓았습니다.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와 관련한 여러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의 사과와 책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백석예술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올린 폭로 게시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작성자는 A교수로 지칭된 인물이 강의 시간 중 지속적으로 욕설을 사용했으며,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수업 도중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으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학생들이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게시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팝핀현준의 교수 활동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팝핀현준은 입장문에서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면서도, 본인의 언행이 학생들에게 상처를 준 사실에 대해서는 명확히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며 "그동안 감사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팝핀현준의 교수 활동은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팝핀현준은 1979년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팝핑 댄서이자 안무가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왔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댄스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공연 예술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스트릿댄스 씬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백석예술대학교에서는 실용댄스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이번 사임 결정으로 팝핀현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는 댄서로서의 경력과 명성을 쌓아온 인물인 만큼, 교육 현장에서의 논란이 그의 예술 활동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많은 이들이 그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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