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시즌 외국인 3명과 아시아쿼터 1명 영입을 모두 마쳤다.
NC는 "새 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커티스 테일러(30)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타자 맷 데이비슨(34)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2만5000달러, 연봉 97만5000달러), 투수 라일리 톰슨(29)은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NC는 10일 총액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 나츠키(25)를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에 계약했다. 외국인 4명의 총합은 358만 달러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인 테일러는 신장 198cm, 몸무게 106kg의 오른손 투수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54km, 평균 시속은 151~152km에 형성된다. 변화구는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고,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테일러는 2016년 애리조나에 4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선발 44경기)에서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31경기(선발 24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다. 테일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테일러는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150km대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다섯 가지의 구종을 고루 구사하며 제구도 우수하다. 타자와 힘으로 승부할 수도 있고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내년 시즌 NC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NC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112경기에서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를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 2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1+1 옵션 계약을 맺었으나 옵션 실행 대신 새롭게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일리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30경기에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임선남 단장은 "데이비슨과 라일리는 지난 시즌 팀 성적과 분위기를 이끈 핵심 전력이다. 실력과 책임감을 모두 증명했다. 둘 다 KBO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 내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선과 선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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