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 "내 나이 맞춰봐"…노안 만드는 3대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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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순삭] "내 나이 맞춰봐"…노안 만드는 3대 생활습관

이데일리 2025-12-13 06:3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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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같은 나이라도 얼굴과 몸의 ‘노화 속도’에는 큰 차이가 난다. 40대 중반임에도 동안으로 보이는 이들이 있는 반면, 30대 중반임에도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노화의 ‘속도 차이’는 생활습관에서 갈린다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학계에 따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입자, 자외선,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비만 등 다양한 일상 요인이 세포와 장기의 노화를 동시에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요인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노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65mc 제공


◇ 미세플라스틱은 속노화 부스터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다. 식품· 물 · 공기 등 경로를 통해 인체에 유입된다.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따르면 성인은 평균 연간 약 5만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들어오면 △산화 스트레스 증가 △만성 염증 반응 유발 △면역 기능 저하 △피부 장벽 손상 등과 같은 변화를 일으켜 속노화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은 “최근 지방조직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는 연구가 보고됐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지방 기능을 교란하고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는 결과가 잇따르면서, 향후 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피부를 가장 먼저 늙게하는 ‘광노화’

피부 노화의 약 80%가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은 학계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지는 사실이다. 자외선은 콜라겐을 분해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색소 침착·주름·피부결 저하 등 다양한 외형 변화를 유발한다. 이외에도 자외선에 의한 손상은 피부 면역력 저하와 DNA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자외선은 세포 수준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급격히 높이고, 피부의 회복 능력을 떨어뜨린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인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비만은 전신 노화 촉진...특히 ‘이 지방’은 더 위험

비만은 전신 노화를 가속하는 대표 요인으로 꼽힌다. 지방조직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증가하고, 만성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서 인슐린 저항성o산화 스트레스o세포 노화가 진행된다.

김정은 원장은 “비만은 심각한 ‘세포 노화 촉진 요인’으로 특히 복부 내장지방이 많으면 염증 반응이 지속돼 전신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며 “염증이 높을수록 자외선 방어 능력이 약해지고, 미세플라스틱 등 외부 자극에도 취약해지는 등 다른 노화 요인들과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 지방줄기세포, ‘노화 회복의 새로운 지표’

최근 재생의학 분야에서는 지방줄기세포의 기능이 피부 회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는 콜라겐 생성, 미세혈관 형성, 항염 작용 등 피부 재생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원장은 “줄기세포는 노화나 체내 염증 환경에 따라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많다”며 “지방줄기세포의 활력이 떨어지면 조직 재생 과정에 관여하는 능력도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피부 재생 치료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피부 두께 증가, 미세주름 개선, 탄력 회복 등 긍정적 변화가 관찰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다만 연구 설계와 대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치료 효과에는 일정 수준의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점도 언급된다.

김 원장은 “줄기세포 기반 치료는 아직 표준치료로 확립된 단계는 아니지만, 피부 재생과 조직 회복에 관여한다는 근거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며 “생활습관 관리와 병행할 경우 노화 예방 전략의 한 축으로 고려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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