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김행직, 3쿠션 당구월드컵 '8강 진출'…조명우는 아쉽게 '탈락'[샤름엘셰이크 당구월드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韓 김행직, 3쿠션 당구월드컵 '8강 진출'…조명우는 아쉽게 '탈락'[샤름엘셰이크 당구월드컵]

빌리어즈 2025-12-13 02:55:53 신고

3줄요약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12일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SOOP 제공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12일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이집트에서 개최된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8강에 도전했던 한국의 '3쿠션 세계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의 운명이 엇갈렸다.

조명우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이집트의 사미흐 시덤에게 애버리지 2.941의 공격력에 아쉽게 패했고, 김행직은 하이런 14점의 장타 한 방으로 승부를 장악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김행직은 26이닝 만에 50:33으로 제레미 뷔리(프랑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조별리그 C조에서 김행직은 하이런 12점, 10점 등 시원한 장타를 터트리며 2승 1패를 거둬 2위로 16강에 올라와 G조에서 2승 1패로 1위를 차지한 뷔리와 8강 진출을 다퉜다.

올해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김행직은 모두 16강에 올라오며 상승세를 보였고,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하며 시즌 4번째 8강행에 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행직은 2이닝에 하이런 14점을 득점하며 17:4로 크게 앞섰고, 이후에도 3점, 4점, 5점 등 연속해서 점수를 보태 14이닝에는 31:11로 2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후반에도 18이닝에 6점을 득점해 43:23으로 거리를 유지한 김행직은 20이닝에서 5점타를 성공시켜 48:25로 크게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3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리는 8강전에서 김행직은 부활을 노리는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준결승행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행직에게 16강에서 패한 제레미 뷔리(프랑스).
김행직에게 16강에서 패한 제레미 뷔리(프랑스).
4번째 대회 만에 16강에 올라온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8강에서 김행직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4번째 대회 만에 16강에 올라온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8강에서 김행직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야스퍼스는 최근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3회 연속 32강 탈락으로 크게 부진하며 종전 세계랭킹 1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조별리그에서 1승 1패가 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첫 경기를 승리한 야스퍼스는 이어 바오프엉빈(베트남)에게 19:40(18이닝)으로 져 다시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를 25이닝 만에 40:23으로 제압하고 2승 1패로 A조 2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16강을 밟았다.

16강에서는 강호 마틴 호른(독일)과 대결해 21이닝 만에 50:28로 낙승을 거두며 지난 6월에 열린 앙카라 당구월드컵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8강을 밟았다.

조명우(서울시청)는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조명우(서울시청)는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조명우를 16강에서 꺾은 사미흐 시덤(이집트).
조명우를 16강에서 꺾은 사미흐 시덤(이집트).

조명우는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시덤에게 17이닝 만에 24:50으로 져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7월 포르투갈과 11월에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징검다리 우승한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통산 4승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탈락해 다음으로 도전을 미뤘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조명우는 B조에서 2승 1무를 거둬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두 번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경기에서 40:40(22이닝)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조명우는 마지막에 마흐무드 아이만(이집트)을 상대로 하이런 14점의 장타를 터트려 14이닝 만에 40:6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라왔다.

그러나 16강에서 시덤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9이닝까지 24점을 득점했고, 조명우가 9이닝에 11점을 반격하며 추격했지만 아쉽게도 막판까지 거리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은 16강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3점 차로 져 탈락했다.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은 16강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3점 차로 져 탈락했다.
쿠드롱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자네티.
쿠드롱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자네티.

같은 시각 열린 16강전에서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47:50(17이닝)으로 져 탈락했고, 폴리크로노폴로스는 피터 클루망(벨기에)에게 45:50(35이닝)으로 졌다.

반면에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는 바오프엉빈을 34이닝 만에 50:48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복귀 후 처음 16강을 밟았다.

튀르키예는 3명의 선수가 8강에 올라갔다. 타이푼 타슈데미르가 쩐타인룩(베트남)을 21이닝 만에 50:29로 제압했고, 베르카이 카라쿠르트는 루벤 레가스피(스페인)에게 33이닝 만에 50:24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8강에서는 김행직-야스퍼스, 자네티-카라쿠르트, 타슈데미르-클루망, 시덤-우이마즈 등의 승부가 벌어지며, SOOP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SOOP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