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는 17일 필리핀 바타안 지역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을 개최한다. 'PPP'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프로그램(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의미하며, 바타안 주에서 추진하는 민간 참여 공공 개발사업이다.
바타안은 마닐라에서 육로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반도 지역으로, 면적은 약 1372㎢, 인구는 약 85만 명이다. 바타안 주는 2013년 PPP투자센터(PPP Investment Center, PPPIC)를 설립한 이후 복합단지·주거단지·관광단지 개발을 비롯해 교통·에너지·물류·보건 등 다양한 PPP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는 UN반부패의날필리핀기념조직위원회와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바타안 PPPIC의 최고 책임자인 엔리께 유존(Enrique Yuzon)이 참석해 PPP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부동산·투자·물류·유통·디지털자산·소방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바타안 PPP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과 한국 기업의 안전하고 원활한 필리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PPPIC,IDAC, UADCOC 간 3자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UADCOC는 UN이 지정한 12월 9일 '반부패의 날'을 기념해 필리핀 현지에서 청렴 장려와 부패방지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다. IDAC는 AI·블록체인·게임·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의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는 공익기관이다.
목원대 교수이자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원은석 이사장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소통 채널의 부재"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바타안 PPP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향후 한국 기업의 원활한 현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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