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500억에 팔겠다더니" 결국 매각 넘어간 반포 최고급 '이 아파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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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500억에 팔겠다더니" 결국 매각 넘어간 반포 최고급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2025-12-12 22:1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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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한때 슈퍼리치를 위한 국내 최고급 주거시설로 건축될 예정이었던 '더팰리스73'의 부지가 4년만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옛 쉐라톤팔레스호텔 부지가 장기간의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개발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최고 500억 원에 달하는 분양가로 주목받았던 하이엔드 주거 프로젝트가 중단된 지 약 4년 만에 새로운 투자자를 맞으며 본격적인 재정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때 초고가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해당 부지는 모든 건설 계획이 좌초되면서 텅 빈 대지로 남아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폴코리아반포PFV는 최근 더랜드그룹이 소유한 반포동 64-1번지 일대 약 8,953㎡ 규모 토지를 약 4,640억 원에 인수한 걸로 알려졌다. 

사진=더팰리스73
사진=더팰리스73

이와 더불어 지난달 말에는 약 3,700억 원 규모의 본PF 대출 약정을 완료하며 자금 조달 절차도 마무리 지었다.

해당 PFV는 폴캐피탈코리아를 중심으로 메리츠금융그룹, 스타로드자산운용이 손을 잡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됐다. 메리츠는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스타로드자산운용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 

더랜드그룹은 이미 지난해 말 스타로드자산운용과 부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매각 작업을 준비해왔다.

새롭게 마련된 개발 청사진에 따르면 이 부지에는 지하 4층에서 지상 47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494실의 호텔과 154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결합된 형태로 인근 서울성모병원·JW메리어트호텔·고속터미널 등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최소 분양가도 120억원 달해 

사진=더팰리스73
사진=더팰리스73

당초 해당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더팰리스73'은 더랜드그룹이 2020년 서주산업개발로부터 약 3,500억 원에 부지를 매입하며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당시 계획은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초고급 주거시설 건립이었는데 총 73세대(아파트 58세대·오피스텔 15실)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무엇보다 최고급 주거단지를 표방하는 만큼 평형에 따라 분양가가 120억~500억 원까지 책정되며 초미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계자 역시 "입지·설계·규모 등에서 기존 고급 주거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진정한 하이엔드 단지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고분양가와 부동산 경기 둔화가 발목을 잡으면서 초기 기대와 달리 분양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결국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기면서 리파이낸싱 연장 협의도 불발되면서 사업은 사실상 멈춰섰다. 

현재 부지는 기존 호텔 지상부가 철거된 상태이며 새롭게 인수한 폴코리아반포PFV 측은 용도 변경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전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년간 답보 상태였던 핵심 부지가 새로운 전략과 자본을 기반으로 어떤 변신을 이룰지 업계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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