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용인특례시의 내년도 예산안 3조5174억원이 1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57% 증가한 규모다. 확정된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63% 늘어난 3조681억원, 특별회계는 12.45% 늘어난 4493억원이다.
일반회계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1조333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3.47%)을 차지했으며, 교통 및 물류 예산은 4375억원(14.26%), 환경 예산은 2089억원(6.81%)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으로 38.31% 증가한 351억원이 배정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은 11.78% 증가한 1222억원, 교육은 4.4% 증가한 845억원, 보건은 5.52% 늘어난 668억원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3446억원, 영유아보육료 1373억원, 아동수당 768억원, 생계급여 677억원 등이 책정됐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신축에 80억원, 청년 기본소득 86억원, 청년 월세지원 45억원, 출산·임신지원금 42억원 등도 반영됐다.
교통망 확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부담금 499억원, 세종포천고속도로 나들목 설치공사 30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체육 분야에는 옛 기흥중학교 자리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86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및 지원 80억원, 노후 학교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 20억원, 용천초 어울림센터 운영 17억원 등이 배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화폐 발행 120억원, 취약계층 공공일자리사업 76억원, 산업진흥원 운영 66억원,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립 47억원 등이 책정됐다.
시의회는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도교육청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 등 4억3천만원만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광역시급 대도시를 이룰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