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릭 윌리엄스가 12일 수원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그는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사진제공|KBL
수원 KT가 승부의 4쿼터에서 선보인 완벽한 수비와 부진서 벗어난 데릭 윌리엄스(16점·7리바운드)를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
KT는 12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서 89-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나며 서울 SK와 함께 리그 공동 5위(10승10패)로 한 계단 올라갔다. 반면 정관장은 3연승이 마감돼 리그 선두 창원 LG와 ‘1.5’ 경기 차로 벌어진 채 리그 2위(13승7패)를 유지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7일 창원 LG전 1득점 부진서 벗어나 팀 내 최다 16점을 넣었다.
KT 데릭 윌리엄스(왼쪽)가 12일 수원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서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사진제공|KBL
KT는 2쿼터 흐름을 이어 45-44로 한 발짝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1쿼터 침묵했던 박준영(11점·5리바운드)이 2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문정현도 7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주장 박지훈(22점·5어시스트)이 3점슛 2개를 넣는 등 9점으로 따라갔지만, 끌려간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KT 데릭 윌리엄스(가운데)가 12일 수원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서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사진제공|KBL
KT는 4쿼터 정관장을 4점으로 꽁꽁 묶으며 손쉽게 승리했다. 특히 제공권 싸움서 우위를 점한 부분이 승리의 주요 포인트였다. 박준영이 수비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는 등 팀은 14개 리바운드를 잡는 동안 단 3개의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상대를 압도했다.
윌리엄스는 4쿼터 초반 10점을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공수서 빠른 움직임을 번뜩이는 움직임을 펼친 신인 강성욱(10점·3어시스트)도 돋보였다. 그는 86-69로 앞선 쿼터 막판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데릭 윌리엄스가 12일 수원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서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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