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인이 함께 설립한 게장 브랜드 ‘유미게장’이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서 목표 대비 1000% 이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미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해피빈 펀딩에 참여했다. 공개 이후 펀딩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며 목표 금액의 10배를 초과 달성했다.
이 브랜드는 대형마트 행사 기획을 함께했던 청년 3인이 공동 창업한 것으로, 기존 고가 위주의 프리미엄 게장 시장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게장’을 내세우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유미게장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연평도산 국산 꽃게만을 사용하며, 자극적인 양념보다는 본연의 풍미와 식감의 밸런스를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불필요한 유통 구조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여, 품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펀딩 페이지에서는 브랜드의 제작 과정과 철학이 투명하게 공개돼 젊은 소비층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피빈 플랫폼 특성상, 단순 소비를 넘어 창업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에 공감한 참여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유미게장 측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딩 수익 일부를 활용한 기부와 지역 기반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유미게장 관계자는 “좋은 게장은 비싸야 한다는 기존 인식에 균열을 내고 싶었다”며 “원물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으며, 이번 펀딩 성과는 단순한 매출을 넘어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지지해준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유미게장은 이번 해피빈 펀딩 성과를 기반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향후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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