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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쯤 원주시 반곡동 한 아파트 외벽과 옥상에서 50∼60대 작업자 3명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농성을 벌인 아파트뿐만 아니라 반곡동 지역 아파트 여러 곳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해온 작업자들로 체불임금은 약 1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7·8·9월 악성 체불임금 지급하라’, ‘X건설 노임 20억 지급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외벽에 건 채 농성을 벌였다.
작업자 2명은 로프를 타고 외벽에서 시위를 벌였고, 나머지 1명은 옥상에서 상황을 지휘하거나 살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 등을 설치해 사고에 대비했으나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59분쯤 스스로 아파트에서 내려왔다. 이들은 별다른 부상 등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농성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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