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스에 ‘계란 두 알’만 깨 넣어보세요…진짜 위험한 겨울 밥도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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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소스에 ‘계란 두 알’만 깨 넣어보세요…진짜 위험한 겨울 밥도둑 됩니다

위키트리 2025-12-12 20:00:00 신고

3줄요약

고깃집에서 고기에 살짝 찍어 먹던 참소스가 겨울철 ‘밥도둑’ 레시피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와 계란 두 알만 있으면 완성되는 초간단 메뉴부터, 제육볶음·유린기·스키야키까지 뚝딱 만들어내는 꿀팁이 알려지면서 “참소스 활용도가 이 정도였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최근 유튜브 채널 ‘그맛 His Taste’에는 “자취생이 겨울에 참소스를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름 그대로 고깃집 소스로만 알고 있던 참소스를 겨울철 한 끼 식사와 술안주, 남은 음식 활용까지 책임지는 만능 양념으로 쓰는 법을 소개한 콘텐츠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참소스는 차갑게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참소스 겨울 음식 다 알려주겠다”고 운을 뗀 뒤, 집에서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네 가지 레시피를 차례로 보여준다.

첫 번째는 제목과 딱 맞는 ‘참소스 간장계란밥’이다. 레시피는 극도로 단순하다. 그릇에 참소스 3큰술, 물 2큰술을 넣고 여기에 계란 두 알을 깨 넣는다. 노른자에 젓가락으로 살짝 구멍을 내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면 준비는 끝이다. 이렇게 만든 계란 소스를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으면 된다.

참소스 꿀팁 / 유튜브 ‘그맛 His Taste’

유튜버는 “지금까지 먹었던 간장 계란밥 중에 베스트가 될 것”이라며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간장 대신 참소스를 쓰면서 특유의 달콤·짭짤·새콤한 맛이 계란과 어우러져, 겨울철 입맛 없는 날에도 숟가락이 절로 가는 ‘위험한 밥도둑’이 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레시피는 초간단 제육볶음이다. 돼지고기 250g에 참소스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비빈 뒤 팬에 볶아주면 끝이다. 별도의 양념장 배합 없이 참소스 하나로 기본 간과 단맛, 감칠맛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다. 유튜버는 이 제육볶음을 가리켜 “명절에 할머니 집 마당에서 양념 고기를 구워 먹었었다. 그 맛이랑 100%는 아니지만 70% 가까이 유사하다. 30%는 숯불향”이라고 표현했다. 추억의 야외 바비큐 맛이 나는 ‘집밥 버전’이라는 뜻이다.

참소스로 만든 제육볶음 / 유튜브 ‘그맛 His Taste’

세 번째는 남은 치킨을 살리는 ‘참소스 유린기’다. 마늘 1큰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를 잘게 썬 뒤 참소스 ½컵과 섞어 즉석 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식어버린 치킨 위에 소스를 듬뿍 끼얹으면 바삭한 식감은 유지하면서도, 새콤·짭짤한 양념이 더해진 유린기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유튜버는 “중국집 요리는 이제 누가 시키나 걱정이다”라며 맛을 자신했다. 기름지고 느끼해진 치킨이 겨울철 술안주, 야식으로 다시 한 번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 ‘구원 레시피’다.

참소스를 넣은 초간단 스키야키 / 유튜브 ‘그맛 His Taste’

마지막으로 선보인 메뉴는 초간단 스키야키다. 냄비에 각종 채소와 소고기를 넣고 참소스를 부어 살살 끓이며 볶아낸 뒤, 익힌 재료를 날달걀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일본식 전골요리 스키야키의 조리법을 그대로 가져오되, 복잡한 소스를 만들지 않고 참소스 하나로 간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유튜버는 “양념이 재료에 착 붙게 끓여낸 뒤 달걀에 찍어 먹으니 집에서도 스키야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레시피를 설명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영상 댓글에는 “매번 양파 넣고 고기랑만 먹었는데… 완전 감사합니다”, “실전에 최고다”, “참소스 활용도 짱”, “부추무침이나 샐러드 파스타 해먹어도 맛있음”, “참소스 사용법 참말로 참하다”, “집에 안 먹고 놔둔 참소스 있는데 꼭 따라 해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참소스는 진짜 만능이다. 중식·한식·일식 다 잘 어울리고 응용법도 무궁무진하다”, “맛있는 레시피 알려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에서도 참소스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신뢰와 애정이 엿보인다.

참소스가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검증된 맛’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참소스는 고깃집에서 양파·부추에 뿌려 먹거나 고기를 찍어 먹는 용도로 널리 쓰인다. 정식 명칭은 ‘고기엔참소스’로, 20g 소용량부터 15kg 대용량까지 다양하게 유통된다. 간장보다 약간 밝은 색을 띠고, 감칠맛과 은은한 산미, 단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고깃집에서는 양파나 부추 위에 넉넉히 뿌려 내거나, 삼겹살·목살을 찍어 먹는 소스로 기본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명보다는 맛과 용도를 앞세워 ‘참소스’라는 통칭으로 더 많이 불리며, ‘파소스’, ‘양파절임소스’, ‘파절이양념’ 등 별칭도 적지 않다. 정육점에서는 파채와 함께 1회용 소스 팩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다이소 등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소스 하나만으로 적당한 간과 감칠맛, 새콤달콤한 풍미까지 해결되다 보니,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자취생·초보 홈쿡족 사이에서 특히 ‘믿고 쓰는 양념’ 이미지가 강하다.

집에서 만드는 수제 참소스 레피시 / 유튜브 ‘주애키친_생활의주애’

집에 참소스가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수제 참소스’ 레시피도 공유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오늘도 맛있게!!’에서는 간장 100ml, 맛술 50ml, 물 50ml, 식초 100ml, 알룰로스 100ml를 한데 넣고 편으로 썬 생강을 더해 한소끔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살짝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식혀서 사용하면 된다.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면 되고, 단맛 강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알룰로스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취향껏 조정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주애키친_생활의주애’에서 공개한 레시피는 더 단순하다. 간장·설탕·식초·사이다(또는 물)를 1:1:1:1 비율로 섞기만 하면 기본적인 참소스 스타일 양념이 완성된다. 비율만 기억하면 재료를 눈대중으로 넣어도 맛이 쉽게 무너지지 않아, ‘급할 때 만드는 비상용 참소스’로 쓰기 좋다. 여기에 다진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더하면 고기양념·무침양념으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고기에 찍어 먹는 조연에 머물렀던 참소스를 과감하게 요리 과정 속으로 끌어들이면, 겨울철 집밥과 안주, 남은 음식까지 전부 ‘비밀 병기’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계란 두 알과 참소스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드는 간장계란밥이 완성되고, 고추와 마늘, 참소스를 섞어 남은 치킨에 끼얹으면 배달 중국요리가 부럽지 않은 유린기가 된다.

간장계란밥 / Brent Hofacker-Shutterstock.com

추운 계절일수록 따끈한 한 끼와 든든한 안주가 절실해지는 법이다. 냉장고 안에 남겨둔 참소스 한 병이 있다면, 이번 겨울만큼은 고깃집 스타일 양파절임 소스를 넘어 ‘진짜 위험한 겨울 밥도둑’ 레시피에 한 번 과감히 써보는 건 어떨까. 계란 두 알을 깨 넣는 작은 시도 하나가, 식탁 위 겨울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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