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인천공항] 강의택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와 베이스캠프 후보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진행했다.
피파랭킹 22위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2를 배정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포트2)은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포트4)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으로 월드컵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이 진행되고,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BBVA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의 3차전으로 조별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이번 조별예선 모두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조 추첨 이후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로 이동해 태극전사들이 지낼 베이스캠프 답사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8개 지역을 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조 추첨 끝나고 멕시코로 이동해서 전체적으로 둘러봤다. 각 그룹마다 요구되는 준비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서 쉬운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2포트로 들어가서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쉬운 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만큼 잘 준비하느냐가 월드컵에서 실패와 성공을 가를 것이다.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조 추첨과 베이스 캠프 답사 총평
▶조 추첨 끝나고 멕시코로 이동해서 전체적으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둘러봤다. 각 그룹마다 요구되는 준비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하고 왔다.
월드컵에서 쉬운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2포트로 들어가서 쉬워보일 수 있지만 절대 쉬운 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가 월드컵에서 실패와 성공을 가를 것이다.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베이스캠프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
▶기후적인 측면과 고지대 적응, 이동거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이 훈련과 회복을 잘할 수 있는 숙소의 컨디션 역시 중요한 요소 생각해 잘 결정할 것이다.
-마음속으로 낙점한 곳이 있나?
▶총 8곳을 봤다. 내 기준에 마음에 드는 1~2곳이 있다. 다만 더 과학적으로 접근을 해야한다. 고지대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적응을 해야한다. 코칭스태프와 소통하고, 전문가의 의견도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
-조 추첨 평가
▶멕시코는 지난 10월에 경기를 했었다. 남아공과 덴마크, 아일랜드(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조)는 우리가 준비했던 것과는 다른 팀이다. 정보가 없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유럽 팀들은 3월에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 코치와 분석관들을 보내 본격적으로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지대 가보니 어땠나
▶직접 운동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고지대라고 느끼지 못했다. 뛰는 선수들은 다를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수들이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다. 입성 시기는 장단점이 있다.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성 시기와 어떤 훈련을 할지는 전문가들과 상의할 생각이다.
-3월 평가전 이전에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점
▶우리가 해왔던 것은 물론 5월에 가서 해야할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3월의 경우,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는 시즌 막바지기 때문에 피로감이 있을 것이고, 국내파는 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잘 살펴서 3월 평가전 준비하겠다.
-개최국 멕시코와의 대결
▶홈팀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우리도 2002년에 경험해 보지 않았나.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팀은 없었을 것이다. 멕시코와의 맞대결은 우리가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지대이기도 하고 축구 열기, 팬들의 모습을 보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런 부분도 경기의 한 측면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할 것이다.
-3월 A매치 염두 국가
▶협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고, 한 국가는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본선에서 맞붙는 팀들과 비슷한 유형의 팀들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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