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연루' 전재수 등 3명 출국금지…윤영호도 입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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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연루' 전재수 등 3명 출국금지…윤영호도 입건(종합)

연합뉴스 2025-12-12 19: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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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임종성·김규환 입건…정동영·나경원은 입건 안 해

출국금지 등 수사 본격화…증거확보 강제수사 카드도 '만지작'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이 11일 정치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던 전 전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전부 현재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3명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품 수수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특검팀에 이들 3명과 함께 거명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왼쪽)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왼쪽)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전 장관, 임 전 의원, 김 전 의원 등 3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요청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담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6시께 통일교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입건된 피의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영호 전 본부장도 정치자금 또는 뇌물을 불법 공여한 혐의로 피의자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일부 피의자들과 경찰 출석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피의자가 누구인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현재 기록과 법리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담팀은 전날 구속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찾아가 3시간가량 접견 조사했다.

전담팀은 윤 전 본부장의 특검 수사 및 법정 진술을 재확인하며 그가 제기한 의혹의 신빙성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금품의 '대가성' 여부 정황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수수 혐의 적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관련 진술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이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가운데 전날 구치소 접견에서도 피의자들 혐의를 다질 만한 진술을 내놓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특검팀 조사 진술과 관련해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도…제 의도하고 전혀…"라며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사 기록과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강제수사를 통한 증거물 확보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담팀은 국민의힘이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서울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법원 출석하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법원 출석하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3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5.7.30 kjhpress@yna.co.kr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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