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성제 의왕시장이 12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교육지원청 설치·분리 권한이 교육감에게 위임되면서 의왕시 독립 교육지원청 신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그동안 관할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위치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의왕시에서는 초평 민간임대주택지구, 월암 공공주택지구 등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35년까지 인구가 2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올해 7만6천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벌였고, 신설 부지와 임시청사 공간도 확보했다.
김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앞 부지(3,187㎡)와 의왕보건소 앞 부지(2,635㎡) 중 선택해 무상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규청사 건립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청사로는 중앙도서관과 현 의왕교육지원센터 공간을 마련했다.
김 시장은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의왕시 교육환경과 행정서비스가 강화되고 특색 있는 교육정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에 적극 공감하며, 도내 모든 시군에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혁신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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