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봄의 제전' 공연…'카멜리아 레이디' 재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립발레단이 내년 신작으로 웨인 맥그리거의 '인프라'(Infra)를 국내 초연한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10년 만에 상연한다.
국립발레단은 이런 내용의 내년 라인업을 12일 발표했다.
국립발레단은 내년 5월 8∼10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현대발레 '인프라'와 '봄의 제전'을 더블 빌(두개의 작품을 같이 공연) 형태로 선보인다.
'인프라'는 영국 로열발레단의 상주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가 창작한 작품으로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막스 리히터의 음악을 바탕으로 도시의 일상과 인간관계를 기하학적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봄의 제전'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으로 국립발레단은 글렌 테틀리가 안무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봄의 제전' 공연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였던 '카멜리아 레이디'는 11월 10∼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재연한다. '카멜리아 레이디'는 코르티잔(상류층 남성과 계약을 맺고 부유한 생활을 보장받는 대가로 쾌락을 제공하는 여성) 마르그리트와 명문가 출신 아르망 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서사 안에서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하는 드라마 발레다.
고전 명작들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 7∼12일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10월 13∼18일 '지젤', 12월 12∼27일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 11'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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