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11일(현지시간) 신규 인공지능 모델 'GPT-5.2'를 공개했다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 3가지 버전으로 출시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GPT-5.2는 즉답(Instant), 싱킹(Thinking), 프로(Pro)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오픈AI 공식 발표에 따르면 즉답 모드는 일반 작업, 싱킹 모드는 코딩과 복잡한 분석, 프로 모드는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작업에 각각 최적화됐다.
■ 처리 용량 대폭 확대
이번 모델은 40만 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어 수백 개의 문서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출력 토큰도 최대 12만8000개로 확대돼 장문 보고서나 대규모 코드를 일괄 생성할 수 있다.
■ 주요 벤치마크서 구글 앞서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GPT-5.2는 여러 성능 평가에서 구글 제미나이 3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문제 테스트에서 92.4%, 수학 능력 평가에서 100%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제미나이 3의 91.9%와 95%를 상회하는 수치다. 차트 분석 능력 평가에서도 88.7%로 제미나이의 81.4%보다 높았다.
코딩 테스트에서는 80%를 기록해 제미나이 3의 76.2%를 넘어섰다고 전해졌다.
■ 오류율 감소... 안정성 개선
오픈AI는 내부 테스트 결과 오류율이 이전 버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오픈AI가 정신건강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응답 방식을 개선했으며, 미성년자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 기업 시장 겨냥... 1월 신모델 예정
이번 출시는 지난달 GPT-5.1 공개 한 달 만이다. 외신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구글 제미나이 3의 인기로 기업 고객 이탈을 우려해 신속한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API 가격은 입력 1.75달러, 출력 14달러로 이전 버전보다 소폭 인상됐다고 전해졌다.
오픈AI는 내년 1월 추가 개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자료] 이 기사는 TechCrunch, The Verge 등 해외 IT 매체 보도와 오픈AI 공식 발표 자료를 참고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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