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만금사업, 다 될 것처럼 얘기…일종의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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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만금사업, 다 될 것처럼 얘기…일종의 희망고문"

연합뉴스 2025-12-12 17: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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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정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신속하게"

이재명 대통령, 국토부 업무보고 발언 이재명 대통령, 국토부 업무보고 발언

(세종=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2 xyz@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과 재정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정리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현실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걸 후다닥 해치워야지, 앞으로 또 20∼30년 애매모호하게 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30년 동안 겨우 전체 면적의 40%밖에 매립을 못 했다"며 "여러 자료를 봐도 (새만금 사업의) 내용이 확정되지 않는 것 같다. 어디를 얼마나 개발하고, 여기에 비용이 얼마나 들고,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고 등등이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새만금 기본계획을) 확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북도민들의 기대치는 높은데 (기대를 충족하려면) 실제 재정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 그런 얘기를 하면 정치적으로 비난받을 것 같으니까 그냥 애매모호하게 다 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 그런 상태 아니냐"고 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에 대해 "애초 도민들의 눈높이대로 하기에 무리가 있으니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빨리 확정을 지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자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야 할 것 같다. 이것도 일종의 희망 고문 아니냐"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정치가 좀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표가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주권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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