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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총판 스피츠, 알뜰폰 시장 진출 9개월 만에 서비스 중단
수익성 모색 실패로 사업 철수 분위기
신규 가입 중단 및 고객센터 제한 공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삼성 60%, 애플 39%, 샤오미 등 기타 1%
샤오미 점유율 0%대 추정
알뜰폰 시장 진출 후 9개월 만에 철수 가능성
샤오미, 글로벌 성장과 달리 국내서 부진
중국 IT 기업 신뢰도 및 보안 우려 여전
AS 불편함도 점유율 확대에 걸림돌
스피츠, 샤오미 단말기와 결합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알뜰폰 가격 경쟁력 약화
최근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시장 철수
샤오미 단말 인기 저조로 결합 요금제 매력 감소
알뜰폰 시장 환경 악화로 사업 철수 가능성 높아짐
스피츠모바일 홈페이지 내 공지.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업계에서는 스피츠모바일의 사업 철수 가능성을 높게 본다. 가입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통신 사업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스피츠 모바일 내 요금제(상품) 소개란이 비어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지난 3월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단말기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구책이었지만,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샤오미는 글로벌 성장세 대비 국내에서 유독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60%, 애플 39%다. 나머지 1%에 샤오미, 모토로라 등 제조사들이 몰려 있다. 샤오미는 0%대로 추정된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저조한 신뢰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보안 취약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여전히 잠재우지 못한 상태다. 국내에서 AS를 받기 쉽지 않다는 점도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줬다.
샤오미는 단기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요금제 결합 상품을 통해 단말기 사용자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었다. 초기 스피츠모바일은 결합 요금제에 추가로 샤오미의 단말기, 스마트워치, 청소기, TV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샤오미 단말기 ▲레드미 노트 14 프로 ▲레드미 14C 등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도 회사가 알뜰폰 사업을 철수하는 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통신3사에 통신료를 인하하도록 압박하면서,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된 것이다. 이로 인해 최근 세종텔레콤(스노우맨), 와이엘랜드(여유모바일), 씨엔커뮤니케이션(씨엔컴) 등 업체들이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샤오미 단말이 매력적일 때 해당 결합 요금제가 의미 있는 것인데, 국내에서 단말이 인기가 없다 보니 관심을 못 받은 것"이라며 "알뜰폰 시장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사업에서 발 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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