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최철순이 전북현대의 마지막 행사를 소화했다.
전북현대는 12일 최철순과 함께하는 마지막 행사를 준비했다. 특별한 팬 사인회를 계획한 것이다.
최철순의 은퇴 메모리얼 유니폼 구매자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았고 전북 오피셜 스토어에서 사인회를 진행했다.
최철순의 팬 사인회는 오후 2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시작했고 많은 팬들이 유니폼을 들고 모여들었다. 마지막을 기념하는 포토 타임도 가졌다.
특히, 최철순은 전북 오피셜 스토어의 일일 알바로 변신했다. 매출 상승을 위해 직접 호객 행위에 이어 계산까지 하면서 일당백 역할을 소화했다.
최철순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있었다. 지난 11월 30일 은퇴식에서 팬들이 직접 적어준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덕분에 행복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FOREVER 25’, ‘우리의 레전드’, ‘전주성을 빛내줘서 감사하다’ 등의 응원 문구가 담겼다.
전북 관계자는 “최철순의 은퇴 메모리얼 유니폼을 구매하신 팬 분들께 직접 인사하고 감사함을 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철순의 마지막을 항상 응원해 주셨던 팬들과 마무리하는 것이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철순은 “전북과의 마지막 행사를 팬 분들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철순은 2006년 전북을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 복무를 제외하고 계속 함께한 원클럽맨이다.
최철순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5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K리그 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 코리아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북의 K리그 10회 우승을 모두 함께한 선수는 최철순이 유일하다.
최철순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어느덧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번을 달고 뛰었던 선배 이동국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25번이 2025년에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최철순은 지난 11월 30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경기 이후 은퇴식을 치렀다.
전북은 20년간 활약한 최철순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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