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의 한자에 '熊'…'곰 출몰로 피해 속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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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의 한자에 '熊'…'곰 출몰로 피해 속출' 반영

연합뉴스 2025-12-12 15:3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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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올해 일본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한자로 '곰 웅(熊)' 자가 선정됐다.

올해 들어 일본 각지에서 곰이 출몰하며 그 어느 때보다 피해가 많이 발생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준 점이 선정 이유로 전해졌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이날 교토에 있는 사찰인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의 한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웅(熊)은 엽서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18만9천122표 가운데 가장 많은 2만3천346표를 받았다.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곰웅(熊)자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곰웅(熊)자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쌀 미'(米)가 2만3천166표로 2위에, '높을 고(高)'가 1만8천300표로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의 득표차는 180표에 불과했다.

미(米)는 일본의 쌀값 급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한자로 미국을 '米國'으로 표기한다.

고(高)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신임 총리 취임과 고물가를 연상시키는 한자여서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한자는 1995년에 시작돼 올해로 31번째 선정이다. 곰 웅자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파리올림픽에서 일본 선수의 금메달 20개 수확, 정치권의 비자금 스캔들 등이 반영된 금(金)이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 앞서 2023년에는 증세와 감세 논의 등으로 세(稅)가, 2022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영한 전(戰)이 각각 그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채택됐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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